진화 심리학과 사회 심리학

 

 

진화 심리학은 자연선택에 의해 오랜 시간에 걸쳐 보존되어 온 능력의 적응적 가치의 관점에서 마음과 행동을 설명합니다. 진화 심리학은 찰스 다윈의 자연선택 이론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자연선택 이론은 생존과 재생산을 돕는 유기체의 특징들이 다른 특징들보다 뒷세대로 전승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주장합니다. 

이 이론은 어떻게 정신 능력이 문제 해결을 돕고 생존의 기회를 증가시키는지에 초점을 맞추도록 윌리엄 제임스와 스탠리 홀에 영향을 줌으로써 기능주의 접근을 고취했습니다. 그러나 진화론적 사고가 심리학에서 개별 존재감을 가지게 된 것은1975년, 생물학자인 에드워드 오스본 윌슨이 사회생물학을 출간한 이후부터입니다. 진화론적 사고의 존재감은 꾸준히 커지고 있습니다.

 

진화 심리학자들은 마음을 특화된 '모듈'의 집합으로 생각하는데, 이것은 우리의 선조들이 수백만 년에 걸쳐 먹거나, 짝짓거나, 번식을 하려고 할 때 마주했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것입니다. 진화 심리학에 따르면, 뇌는 한 가지를 다른 것만큼 똑같이 쉽게 하거나 학습할 수 있는 만능 컴퓨터가 아니라, 그보다는 몇 가지는 잘하고 나머지는 조금도 하지 못하도록 설계된 것입니다. 그것은 이전 버전의 컴퓨터가 해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들을 하도록 설계된 작은 내장용 소프트웨어를 가진 컴퓨터입니다.

예를 들어, 진화 심리학이 질투라는 정서를 어떻게 다루는지를 생각해 봅시다. 낭만적 관계를 가진 사람들은 단지 파트너가 다른 누군가를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만 해도 질투를 경험했습니다. 질투는 강력하고 압도적인 정서일 수 있으므로 아마도 피하고 싶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진화 심리학에 따르면, 질투는 한때 적응적 기능을 가졌기 때문에 존재합니다. 만약 어떤 원시 인류 조상은 질투를 경험했고, 다른 조상은 그렇지 않았다면, 질투를 경험했던 조상들이 자신들의 짝을지키고 라이벌을 공격하는 경향을 더 보였을 것이고 따라서 그들의 '질투 유전자'를 재생산해 낼 가능성이 더 컸을 것입니다.

 

반응형

진화적 접근에 대한 비판자들은 사람과 다른 동물들의 현재의 많은 특질은 아마도 현재 충족시키는 기능과는 다른 기능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전개되어 온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생물학자들은 처음에는 아마도 체온을 조절하거나 먹이를 잡는 것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진화한 새의 깃털이 나중에는 오로지 비행이라는 전적으로 다른 기능을 수행하게 되었다고 믿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을 배우는 데 꽤 능숙하지만, 이러한 능력이 자연 선택의 결과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능숙한 자동차 운전자가 되도록 해주는 학습 능력은 차를 운전하는 것이 아닌 다른 목적 때문에 진화되어 왔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난점들이 비판자들에게 진화적 가설이 어떻게 검증될 수 있을까에 대해 의심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선조의 생각, 감정, 행동에 대한 기록이 없고, 화석은 마음과 행동의 진화에 관해 많은 정보를 주지 않습니다. 심리 현상의 진화적 기원에대한 아이디어들을 검증하는 것은 정말로 도전적인 과제이나,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진화적 적응이 또한 재생산의 성공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가정으로부터 출발해 봅시다. 따라서 만약 특정 특질이나 속성이 자연선택의 총애를 받아 왔다면, 그 속성의 운반자에 의해 열매를 맺은 많은 자손들 내에서 이것의 증거를 발견하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여성이 소프라노보다는 바리톤과의 결혼을 선호했기 때문에 남성들은 목소리가 깊은 경향이 있다는 가설을 생각해 봅시다.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현대의 수렵-채집 집단인 탄자니아의 하드짜 부족을 연구했습니다. 진화적 가설과 일관되게, 남성의 목소리 높이는 실제로 그가 얼마나 많은 자녀를 갖는지를 예측했고, 여성의 목소리 높이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연구는 진화 심리학자들이 자기 아이디어를 검증해 볼 수 있는 증거를 제공합니다. 

 

사회 심리학은 사회성의 원인과 결과에 대한 연구입니다. 이 정의가 시사하듯이 사회 심리학자들은 놀랄 만큼 다양한 주제들을 다룹니다. 역사가들은 사회 심리학의 탄생을 심리학자이자 자전거광이었던 노만 트리플릿이 1895년에 수행한 실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트리플릿은 사이클 선수들이 다른 사람과 함께 사이클을 탈 때 더 빨리 달린다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이 관찰 결과로 그는 아이들이 혼자 있을 때보다 다른 아이들과 함께 있는 상황에서 테스트를 받으면 낚싯줄을 더 빨리 감는다는 것을 보여 주는 실험을 수행했습니다. 트리플릿이 미국 어린이들의 낚시 능력을 향상하고자 시도한 것은 물론 아닙니다. 그는 심지어 가장 평범한 종류의 과제에서조차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수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려고 하였습니다.

사회 심리학의 발달은 1930년대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여러 가지 역사적 사건들로부터 추진력을 얻었습니다. 나치즘에 부상은 독일의 많은 재능 있는 과학자들에게 미국으로 이주하게 했고, 그들 중에는 솔로몬 애쉬와 쿠르트 레빈과 같은 심리학자들도 있었습니다. 이 심리학자들은 형태주의 심리학으로부터 강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여러분은 형태주의 심리학자들이 "전체는 부분의 합 이상이다"라고 주장한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비록 형태주의 심리학자들은 대상의 시 지각에 관해 이야기한 것이었지만, 이들은 그 표현이 또한 사회 집단과 그 집단을 구성하는 개인 간의 관계에 대한 기본 진실을 포착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철학자들은 수천 년 동안 사회성의 속성에 대해 깊이 숙고하였으며, 정치학자, 경제학자, 인류학자, 사회학자들도 상당 기간 사회적 삶을 과학적으로 연구해 왔습니다.